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러셀 웨스트브룩 (문단 편집) == 플레이 스타일 == ||[[파일:8BD41B50-FB7D-487E-9330-FF9B5EB5CE8B.gif|width=100%]]|| || 웨스트브룩의 코스트 투 코스트(Coast to coast)[* 코트 끝에서 드리블을 쳐서 반대편 코트까지 가는 것을 말하는 농구 용어.][* 참고로 해당 짤에서 상대 매치업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였다. 심지어 그 경기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뛰었다.] || [[오스카 로버트슨]], [[매직 존슨]]과 함께 [[트리플 더블]]의 대명사로 통하며, 한 번 폭발하면 상대팀의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화력을 보여주지만 잘못 폭발하면 아군조차 피를 보는 양날의 검과 같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포인트 가드]]이다. 기본적으로 볼 소유를 상당히 많이 가져가며 [[득점#s-2]]과 [[어시스트#s-2]]를 해내는 타입. 앞시대의 비슷하게 욕을 먹던 [[볼 호그]] [[가드(농구)|가드]] [[앨런 아이버슨]]과 공통점이 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차이가 있다면 아이버슨은 공격에 있어서 오프볼 무브가 뛰어나고 NBA 역대 최고를 다투는 스피드로 끊임없이 움직이는 선수였다면, 웨스트브룩은 아이버슨보다는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물론 웨스트브룩도 전성기 시절에는 어마어마한 스피드를 보유했고 오픈 코트 질주라면 아이버슨에게 뒤지지 않았다. 다만 아이버슨의 순간순간의 민첩성은 NBA 역대 최고로 통하기에 순간 가속력은 웨스트브룩이 살짝 밀리는 편이다.] 사이즈와 파워에서 훨씬 앞서며 공을 소유하지 않았을 때의 움직임은[* 오프더볼] 다소 정적인 편이다. 또한 아이버슨이 어시스트 능력 자체는 준수하나 기본적으로 퓨어 스코어러에 가깝다면, 웨스트브룩은 아이버슨보다 [[플레이메이커#s-2]] 기질이 강하다. 엘보우 45도 지점에서 위치를 잡은 뒤 돌파와 동시에 가속력과 힘을 앞세워 [[빅맨#s-2]]과 직접 컨택하여 득점을 시도하는, 투박하면서도 파워풀한 슬래싱과 림어택을 기반으로 플레이한다. 동포지션 역대 최강급의 피지컬과 운동능력을 앞세운 속공이 주특기이며, 저돌적인 돌파에 이어 무시무시한 스피드 및 탄력으로 [[덩크 슛|덩크]]를 쾅쾅 찍어댈 수 있는 에너자이저형 [[가드(농구)|가드]]이다. 이 피지컬로 정직하게 들이받아 자유투를 뜯어내는 데에도 능했으며, 최전성기인 2016-17 시즌에는 경기당 무려 10개의 자유투를 뜯어냈다. 전성기 시절에는 스테미너까지 무식하게 좋은 것으로 유명했다. 요즘 선수들이 정규시즌에 필사적으로 뛰지 않는다고 말한 [[찰스 바클리]]조차 "걘 다른 동물이지"라고 할 정도로 경기 내내 미친듯이 뛰어다니면서도 원정 [[백투백#s-2]] 경기조차 쌩쌩하게 소화하는 게 가능하다. 다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시절에 부상 후유증 및 혹사로 인한 무릎 부상의 여파로 휴스턴 이적 이후부터는 백투백 경기에 출장을 하지 않으며 관리를 받는 중이다. 림어택을 막겠다고 뒤로 물러나있으면 빠른 릴리스의 중거리 풀업 점퍼를 쏴버리고[* 시도수에 비해 성공률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잘 들어가는 날에는 위협적인 옵션이 되기도 한다.], 어중간한 더블팀, 트리플팀으로 골밑을 제어할려고 하면 [[스티븐 아담스]] 같은 빅맨을 찾아 어시스트를 하거나 슈터에게 오픈 기회를 마련해준다. 그래서 상당히 막기 어려운 선수로, 듀란트와 뛰었을 당시 이들 원투펀치는 NBA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했었다. 다만 오클라호마시티에서의 마지막 시즌부터는 나름 주요 옵션이었던 슛이 말을 듣지 않아 공격력이 하락하고 있고, 휴스턴 이적 후 2019-20 시즌 크리스마스를 분기로 미드레인지가 매우 위협적인 옵션이 된 적도 있긴 하지만, 이후로는 다시 슛감의 기복이 심해지는 등 해가 지날수록 미드레인지 역시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특히나 웨스트브룩은 미드레인지가 잘 들어가야 돌파가 살아나고, 돌파가 살아야 패스의 질도 좋아지는 타입이라 커리어 내내 주무기였던 미드레인지가 흔들릴 때는 경기력이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는 편. [[리바운드#s-2]]도 [[포인트 가드]]라고는 믿을 수 없는 수치를 기록하는 선수로 역대 최고 수준의 리바운딩 가드라는 데에 별다른 이견이 없다. 단, 이는 가드의 수비 리바운드를 통해 빠른 공격을 풀어나가려는 도노반 감독의 전술로 인해 기록이 다소 뻥튀기 된 것을 감안할 필요는 있는데[* 이 부분은 크게 두가지로 유형을 나눠서 설명할 수 있다. 첫째는 상대방이 [[자유투]]를 던질 때 스티븐 아담스, [[도만타스 사보니스]], [[안드레 로버슨]]이 박스 아웃 해주고 웨스트브룩이 수비 리바운드를 잡는 모습. 둘째 역시 아담스나 다른 선수들이 잡을 수 있는 볼을 웨스트브룩이 자신의 마크맨을 애초에 버리고 리바운드를 잡기 위해 골밑 근처에 있다가 동료들의 도움 혹은 지나친 양보로 개수를 올리는 모습이다.], 리바운드를 과하게 의식하는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시즌 리바운드 5개 이상 잡은 선수중 Uncontested DREB% 수치가 가장 높은 선수라는 지표가 나오기도 했다. 평균 10개 정도의 리바운드는 골밑을 사수하는 선수들의 핵심 지표로, 수준급 골밑 장악력을 가진 빅맨들이나 기록하는 수치임을 감안할 때 웨스트브룩의 리바운드 수치를 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이는건 힘들다. 물론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여타 가드들과 궤를 달리하는 엄청난 리바운더인 것은 확실하다. [[어시스트#s-2]] 능력 또한 탁월한데, 순간적으로 빅맨에게 내주는 패스와 밖으로 건네주는 킥아웃이 상당히 좋은 축에 들어간다. 르브론과 더불어 선 돌파 후 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스타일. 거기에 꽤나 모험적인 a패스가 강력한 장점으로 꼽힌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패스를 받는 선수들의 슈팅이 떨어지는 감도 있었지만 휴스턴에서는 킥아웃을 받아줄 자원이 넉넉해 질 좋은 어시스트 능력이 눈에 띄는 중이다. 오히려 그가 떠난 이후 한동안 [[스티븐 아담스]]의 기록이 급락하면서 그가 빅맨을 살리는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려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다만 워낙 감각에 의존하는 패서라 그만큼 [[실책#s-3|턴오버]]도 많이 나오며, 어시스트 대비 턴오버 수치는 [[크리스 폴]] 같은 역대급 패서들에게는 확실히 못 미친다. 이런 부분 때문에 웨스트브룩을 뛰어난 플레이메이커로 인정하긴 하지만 '정상급' 패서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부류도 적지 않은 편. 2021-22 시즌 기준으로 역대 NBA에서 가장 많은 턴오버를 기록한 선수 중 4위에 랭크중인데, 해당 랭킹의 상위 10명 중 현역은 그와 [[르브론 제임스]] 뿐이며 르브론이 300경기 이상을 더 뛴 것을 감안한다면 웨스트브룩의 턴오버 갯수는 상당히 많다고 봐야 한다. 리그 앨리트 [[가드(농구)|가드]]치고 외곽 슈팅이 약하고 기복이 심하며 [[볼 호그]] 기질이 강한게 단점. 이는 본인이 이기적인 멘탈의 선수라서가 아닌 특유의 우격다짐 스타일 때문이다. 우직하게 앞만 보고 골대로 닥돌해서 상대 센터와 들이받는 선이 굵은 경기운영의 특성상 한번 가속이 붙으면 통제도 잘 안 되고, 골밑에는 상대 빅맨들이 득시글거리기 때문에 최고 속도로 닥돌한 다음 여의치 않아 패스를 해볼까 하면 이미 늦은 상태인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기세좋게 닥돌하다 수비에 막혀서 턴오버를 적립하거나, 닥돌이 여의치 않을때 자기가 결정지으려고 무리한 풀업 점퍼를 쏴대곤 한다. 중거리 점퍼가 주무기중 하나지만 샷 셀렉션이 침착하지 않고, 기복이 심한데다 안 들어가는 날에도 자제하지 못하는 편이다 보니 안 풀리는 날에는 우격다짐으로 팀을 말아먹는 일이 많아서 팬들의 뒷목을 잡게 한다.[* 하필이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같은 팀]]에 고효율 스코어러이자 역대 손꼽히는 샷 피니셔인 [[케빈 듀란트]]가 있었기에 더더욱 비교가 되었다.] 또한 림 어태커의 쏠쏠한 무기 중 하나인 플로터 옵션이 없고, 뛰어난 돌파력에 비해 골밑 마무리 성공률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는 점이 주된 감점 요인이다. 실제로 [[NBA MVP]]까지 수상했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시절에는 팀의 스페이싱 자원이 워낙 부족하다 보니 웨스트브룩의 돌격이 이미지만큼의 성공률을 보여주지는 못했고, 이적팀인 휴스턴에서는 이러한 웨스트브룩의 공격력을 살리기 위해 극단적인 3점 스페이싱 기반의 초 스몰 라인업으로 골대 근처 1대1 구도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전술을 사용했다. 가장 많이 지적받는 [[3점 슛]]의 경우 커리어 전반적으로 성공률이 낮은데 비해 시도수를 줄이지 않아 벽돌 투석기로 무진장 욕을 먹는다. 이렇듯 좋지 못한 슛능력과 셀렉션을 가지고도 높은 [[PER(APBR메트릭스)|PER]]을 기록하는 것을 보면 아이러니.[* [[PER(APBR메트릭스)|PER]]는 공을 오래 가지고 많은 포제션을 가지고 가는 선수에게 유리하게 산출된다. 때문에 농구 2차 스탯, 특히 그 가운데서도 PER의 맹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선수이다.] 떨어지는 슈팅능력과 생각보다 아쉬운 골밑 마무리, [[니갱망]]을 심심찮게 만들어내는 난사 성향으로 인해 효율성에 문제가 제기되는 경우가 많다. MVP 시즌을 보더라도, 엄청난 스탯에 비해 실제로는 투박하고 1차원적인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경기를 조금만 복잡하게 꼬아놓으면 수치만큼 효율적인 플레이어라고는 할 수 없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시절에는 압도적인 효율성을 자랑하는 [[케빈 듀란트]]보다도 볼 소유를 많이 가져갔기에 더 부각되었다. 단, 오해하면 안 되는 부분이 있는데, 엄밀히 말해 웨스트브룩이 듀란트에게서 볼 소유를 뺏어간 게 아니라 애초에 듀란트 본인이 볼을 오랫동안 소유하기에는 스타일 상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이다. 듀란트의 볼 핸들링은 미드레인지에서 공을 투입받고 빠르고 간결하게 수비수를 요리해 볼을 처리해주는데 강점이 있지, 메인 핸들러로서 볼을 키핑하고 운반하는 가드의 그것과는 그 결이 다르다. [[르브론 제임스]]마냥 공을 안정적으로 오래 끌고다닐 수 있는 [[포워드(농구)|포워드]] [[포인트 포워드|핸들러]]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원하는 곳에서 공을 쥐어줘야 위력이 살아나는 샷 피니셔 유형이라는 소리. 물론 웨스트브룩이 샷 포제션 자체를 효율성에 비해 필요 이상으로 많이 가져간 점은 문제였지만, 적어도 볼 소유와 관련해서는 듀란트에게 피해를 주긴 커녕 오히려 많은 의존을 받았던 선수이다.[* 실제로 오클라호마시티의 문제점은 웨스트브룩이 듀란트보다 볼소유를 길게 가져간 점이 아니라, 반대로 웨스트브룩의 벤치타임을 지탱할만한 세컨드 볼 핸들러가 없어 그 역할을 듀란트가 소화해야 했다는 점이었다. 그에 비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엄청난 스페이싱을 기반으로 커리, 이궈달라, 그린 등이 핸들링을 나눠서 담당할 수 있었고, 덕분에 듀란트는 능력 이상의 과도한 핸들링 롤을 맡을 필요 없이 제 기량을 100% 발휘할 수 있었던 것. 애초에 초 고효율 역대급 스코어러라고 해서 더 많은 볼 소유를 강요하는 게 올바른 세팅이라고는 할 수 없다.] 수비 보고 뽑았다는 이야기와 뛰어난 운동 능력에서 나온 기대치와 달리 수비의 발전이 생각보다는 많이 이뤄지지 못한 편. 우선 상대의 실력이 좋을수록 투쟁심과 스피드 및 피지컬을 앞세운 맨투맨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덕분에 대인수비 자체는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수비에서 장점이라 할만한 것은 역시나 피지컬로, 포인트 가드 기준 준수한 사이즈에 [[윙 스팬#s-2|윙스팬]]도 203cm로 신장대비 윙스팬 비율이 훌륭하고, 특히나 어깨가 높은[* 동신장대 선수들에 비해서도 유달리 머리가 작고 목이 짧은 체형을 가졌다.] 체형덕에 스탠딩 리치는 어지간한 슈팅가드에 맞먹는 8'4"에 달한다. 웨이트도 원체 좋아서 미스매치에 대한 대처 능력 만큼은 포인트 가드 중에선 매우 좋은 편으로, 상대팀 [[스몰 포워드]]까지도 막는데 큰 무리가 없으며[* 2~3번에서 꽤나 뛰어난 수비수로 통하는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와 동일한 스탠딩 리치이다. 자신보다 유의미하게 큰 [[스윙맨#s-3]]들을 상대로도 실질적인 높이의 열세가 그리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소리.] 간헐적으로는 상대 [[파워 포워드]]를 상대로 버텨주는 것 역시 어느 정도 가능하다. 단, 현대 NBA의 가장 큰 특징인 모션 오펜스의 기본인 2대2 수비가 맨투맨 능력에 비해 좋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평을 받는다. 파이트쓰루에 있어선 유달리 피지컬 값을 못하고[* 작고 왜소한 선수들은 스크린에 반만 걸려도 튕겨나가기 일수인데다 파이트쓰루 이후의 샷 컨테스트에도 불리함이 있고, 건장하고 묵직한 선수들은 체격 자체가 크기에 스크린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파이트쓰루에 능한 선수들은 웨스트브룩처럼 190대 신장에 웨이트가 탄탄하고 발이 빠른 선수들인 경우가 많은데, 웨스트브룩은 파이트쓰루에 매우 적합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걸 잘 못한다는 소리.], 수비도 공격처럼 우직하게 하는 편이다 보니 지능적으로 픽앤롤을 사용하는 팀에 대한 스위치 디펜스에는 약하다.[* 특히나 스퍼스전에서 수비 안되기로 유명했다. 정교한 모션 오펜스와 [[팀 던컨]] 같은 스크리너, [[토니 파커]]같은 지능적인 볼 핸들러가 있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전에서는 특히 토니 파커한테 [[픽앤롤]]로 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역으로 스퍼스 역시 팔팔하던 시절의 웨스트브룩을 잘 막지 못했다.] 팀이 아무리 밀려도 허슬과 수비 에너지를 아끼지 않는 점은 호평을 받으나, 반대로 수비에서 멘탈 관리가 안될 시 상대 에이스 가드의 활약에 잡아먹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토니 파커 상대로 고양이 앞에 쥐였고, 그 외에도 [[스테판 커리]]가 3점 슛 12개를 넣으며 역사를 썼던 경기라거나 할 때가 대표적인 예시.][* 팀의 인사이드 수비의 핵인 서지 이바카 역시 2:2 수비에 그렇게 강한 편이 아난 데다가 2014년도 부상 이후 폼이 죽어버려 웨스트브룩의 약점이 더 드러나는 측면도 있다.] 사실 공격에 가려져서 그렇지 수비에서의 폼 역시 기복이 있는 선수. 또한 리바운드 확보를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골밑 가담과 외곽으로의 커버리지 사이에서 올바른 셀렉션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나온다. 한때 [[자유투]]가 굉장히 좋은 선수로 2016-17 시즌까지 9시즌 동안 자유투 80% 미만이었던 시즌이 1번 밖에 없었고, 최고 84.5%까지 기록했던 준수한 자유튜 슈터였다. 그러나 2017-18 시즌 자유투 규정이 바뀌면서 성공률이 73.7%로 상당히 떨어졌다. 원래 웨스트브룩은 자유투를 던지고 박스 바깥으로 나와서 쉬고 들어가는 루틴이 있었는데 스피드업 규정으로 인해서 이 동작이 막히면서 자유투에 영향을 주고 있다. 급기야 2018-19 시즌에는 65.6%까지 떨어졌지만 2019-20 시즌에 76.3%로 반등하며 바뀐 루틴에 적응해 가나 싶었으나, 2020-21 시즌에 다시 65.6%를 기록했고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서도 비슷한 자유투 성공률을 보여주면서 자유투가 장점에서 단점으로 바뀌어 버렸다. 떨어진 야투 성공률 역시 문제가 되었는데, 2018-19 시즌의 True Shooting %[* 선수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격을 했는지를 수치화 한 지표.]가 50.1%에 불과하며 이는 다른 올스타급 선수들과 비교하면 10% 가량 차이가 나는 수치이다. 실제로 정규시즌에 웨스트브룩은 새깅디펜스[* 상대의 장거리슛에 대한 수비는 어느정도 포기하고, 돌파를 중점적으로 막는 수비.]를 여러번 당했고, 2019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도 "웨스트브룩의 장거리 슛은 내버려두라"라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코치의 지시가 있었을 정도였다. [[휴스턴 로키츠]] 시절 웨스트브룩의 반등에는 이러한 되도 않는 롱2와 3점 슛을 난사하지 않도록 외곽 슛 자원들을 풍부하게 배치하고, 센터 [[클린트 카펠라]]를 트레이드로 내보내 5out의 극단적 스몰 라인업을 완성하여 웨스트브룩의 주 영역인 골밑을 한껏 넓혀준 댄토니의 공이 매우 컸다. 넓어진 코트에서 열린 공간으로 쇄도하여 림어택과 숏미드 점퍼 위주로 게임을 풀어나가고, 외곽 슈터들에게 제공해주는 킥아웃 어시스트 능력이 빛을 발했던 것. 3점 슛이 약체였던 오클라호마시티와 달리 휴스턴은 리그 최고 수준의 스페이싱을 통해 웨스트브룩이 가속할 공간을 언제든지 마련해 줄 수 있었기 때문에 댄토니와 하든이 그를 데려오며 기대했을 '슈팅 속 돌파, 3점 슛 속 림어택' 설계가 적어도 그의 몸 상태가 좋을 때에는 제대로 구현이 되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팀 차원에서 웨스트브룩의 스타일의 철저하게 맞춰줘야지만 효율이 살아날 정도로 그 활용 방법이 까다롭다는 말이 될 수도 있다. 종합적으로 보면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듀란트와의 공존 -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폴 조지]]와의 공존 - 휴스턴에서 [[제임스 하든]]과의 공존 - 워싱턴에서 빌과의 공존으로 이어지는 커리어에서 볼호그 난사 및 스탯 패딩 등의 악평을 받긴 했으나, 동시에 리그에서 한손에 꼽히던 가드로서의 면모 역시 꾸준히 보여주었다고 평할 수 있다. 단, 동시에 매 경기, 매 쿼터, 매 포제션마다 활약의 낙차를 보이는 특유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스스로 발목을 잡은 면모가 존재한다는 점은 팬들조차 인정하는 그의 아쉬운 부분. 특히나 아쉬운 점은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이다. 기존에는 단독 1옵션으로 아주 믿고 맡길 정도는 아니지만 듀란트와 조합 자체는 상당히 위협적이었고[* 물론 샷효율과 무리한 셀렉션에 대한 지적은 이전부터 존재했으나, 듀란트가 뛰어난 효율 및 클러치 능력으로 이를 상쇄해주었고 웨스트브룩 역시 듀란트를 보완할 능력이 있었기에 '원투펀치'로서의 활약상이 주목받은 것.], 웨스트브룩의 팀내 입지가 듀란트와 동등한 위치로 치고 올라온 2015-16 시즌에는 플옵에서 듀란트와 비등한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듀란트의 부상 공백으로 홀로 에이스 역할을 맡은 2014-15 시즌을 제외하면, 양측이 공동 1옵션이라고 할만한 유일한 시즌이기도 하다. 정규시즌에 나란히 MVP 4~5위에 오르는 한편 플레이오프에서의 지표도 엎치락뒷치락 했던 수준. 그 외 나머지 시즌에서는 듀란트가 확고한 1옵션이고, 웨스트브룩은 듀란트를 보완해주는 2옵션에 가까웠다.] 그러나 듀란트가 오클라호마시티를 떠나고 단독 1옵션으로 독립한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플레이오프에서 한계를 노출하기 시작했다. 2017년 플레이오프의 경우 1라운드 5경기 동안 야투율은 38.8%에 그쳤는데, 그래도 이때는 평균 37.4점이라는 볼륨과 PER 27.7에 TS% 0.511이라는, 팀 내 과도한 에이스 의존도를 고려하면 봐줄만한 수치를 기록했기에 비판이 강하진 않았다.[* 특히 공수 양면에서 웨스트브룩에 대한 오클라호마시티의 의존도가 심각할 정도로 높았다는 것이 각종 지표로 드러난다.] 그러나 이후 2018년 플레이오프와 2019년 플레이오프는 TS% 조차 0.5를 넘기지 못했고, PER 역시 20.3 - 16.0으로 눈에 띄게 떨어지며 [[폴 조지]]라는 올스타 포워드를 곁에 두고도 1라운드 탈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휴스턴에선 드디어 1라운드에서 탈출했지만 별다른 활약은 하지 못했으며[* 앞선 세 플레이오프와 달리 버블 입성 전 코로나 확진 및 버블에서의 대퇴사두근 부상 등 신체적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았다는 악재가 있긴 했다. 실제로 정규시즌도 아닌 플레이오프에서 1라운드 1~4차전을 결장해야 했고, 출장을 시작한 5차전까지도 결장이 유력했다.], 2021년 플레이오프에서는 야투율 33.3%라는 커리어 최악의 플레이오프 야투율을 기록했다. 이만하면 표본도 많이 쌓였다보니 '1옵션' 웨스트브룩의 정상 도전은 확실하게 실패했다는 것이 중론인 상황. 많은 단점이 있었음에도 강력한 장점으로 정상급 가드의 자리를 꾸준히 지켰던 웨스트브룩이지만, 레이커스로 이적한 2021년부터는 신체능력과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면서 클러치 타임에서도 제외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원래 웨스트브룩의 디시전 메이킹은 마냥 훌륭하진 않아도 최소한 망설임 없고 빠르기라도 했으며, 이게 정점에 달했던 MVP 시즌에는 우격다짐으로 수많은 실책을 기록하는 한편 리그에서 가장 많은 클러치 샷을 집어넣은 선수이기도 했다.[* 물론 이는 팀전력이 부실해서 경기를 클러치까지 끌고가는 상황이 많이 나온 덕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간의 과도한 벌크업과 눈에 띄게 하락한 점프력으로 인해 골밑 메이드는 물론 동앗줄과도 같았던 미드레인지 풀업이 망가졌으며, 이렇게 스스로 할 수 있는 플레이가 제한됨에 따라 신속한 디시전 메이킹을 잃어버리고 질 낮은 턴오버는 더욱 증가했다. 무엇보다도 상대팀의 노골적인 새깅을 극복할 방안을 찾는 것이 최우선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